제주도의 떡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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제주도의 떡은 물이 부족해 논벼 대신 제주도 방언으로 ‘산듸’라고 하는 밭벼와 차조, 보리, 메밀, 콩, 감자, 고구마, 팥 등의 밭작물을 주로 재배했다. 때문에 쌀로 만든 떡은 명절이나 제사와 같은 행사 때 주로 만들었으며, 보통을 잡곡을 이용해 떡을 만들었다. 제주도에서는 차조를 ‘오메기’라 하며 이것으로 침떡(좁쌀시루떡)·차좁쌀떡·조침떡·오메기떡·약괴 등을 만들었는데, 그 중에서 오메기떡은 ‘구멍떡’이라고 하여 차조 가루를 둥글게 반죽하여 빚은 다음 가운데에 구멍을 낸 도넛 모양의 떡으로 삶거나 찐 다음 고물을 묻혀 먹었다. 고구마는 제주도 방언으로 ‘감제’라고 하는데, 이 고구마로 빼대기떡(감제떡)이나 감제침떡을 만들었다. 메밀을 이용한 떡도 많다. 제주도에서 전해지는 메밀떡으로는 제사나 시신을 염할 때 쓰인 돌레떡과 강원도의 총떡 같은 빙떡이 있는데, 강원도의 소박한 총떡과는 달리 소로 꿩고기, 표고버섯, 성게, 전복 등을 넣기도 했다. 쑥으로는 일종의 약용(藥用) 떡인 속떡(쑥떡의 제주도 방언)을 만들어 먹었다. 그 외에 고려시대의 상화병에서 유래된 것으로 보이는 밀가루로 만든 상애떡과 정월 대보름 때 그 해의 길흉화복을 점치기 위해서 마을의 쌀을 한 데 모아 만든 도돔떡, 멥쌀로 만든 인절미인 은절미 등이 있다.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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